보청기 고치려 금붕어 기르고 꽃 팔고…
'참새들의 합창'(KBS1 밤 12.55)은 이란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가족애로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청각장애인인 큰 딸의 보청기가 고장 나지만 실직한 아버지는 돈이 없다.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덟 살 동생은 폐수로 가득 찬 우물을 살려 금붕어를 양식하려 하고, 큰 딸은 도로에 나가 꽃을 판다. 삶과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감독 마지드 마지디. 원제 'The Song Of Sparrows'(2008), 전체관람가.
'아폴로 13'(EBS 밤 11.00)은 1970년 4월 11일 우주에서 산소 탱크 폭발로 4일간의 사투를 벌이며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아폴로 13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사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무사 귀환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우주비행사들의 사투를 그렸다. 감독 론 하워드. 원제 'Apollo 13',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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