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주사 맞고 경험하는 판타지 세계
'춘몽'(EBS 밤 11.00)은 국내 최초로 '외설죄' 논란이 있었던 전위적인 작품이다. 치과에서진료를 받던 남녀가 치과의사의 마취주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뒤 시공을 초월한 행복과 불행, 극한의 욕정을 경험하다 결국 파탄과 절망을 경험하고 현실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 유현목. 1965년. 19세 이상 관람가.
'키다리아저씨'(EBS 오후 2.30)은 탭댄스와 스윙 등 춤과 음악이 있는 낭만적인 뮤지컬 영화다. 미국의 여성작가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뉴욕의 백만장자 저비스 펜들턴 3세(프레드 에스테어)가 여행길에 들른 고아원에서 고아소녀 줄리 앙드레(레슬리 카론)를 남몰래 도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독 진 네글레스코. 원제 Daddy Long Legs'(1955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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