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허영호(57)씨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 국토의 동남서쪽 끝을 경유하는 단독비행에 나선다.
허씨는 3일 오전6시30분 충북 제천비행장을 출발해 독도 마라도 가거도를 경유해 다시 제천비행장으로 돌아오는(총 1,800㎞) 무착륙 단독비행을 도전한다고 31일 밝혔다.
허씨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교과서로 독도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비행으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씨는 이 비행을 위해 지난달 서울지방항공청 김포항공관리사무소에 비행허가를 신청했으며 사무소측은 해양경찰청 교통안전공단 공군작전사령부 등과 협의를 거쳐 최근 비행허가를 통보했다.
허씨는 2008년 4월과 9월 초경량 비행기로 경기 여주에서 제주도를 왕복하는 1,000㎞ 단독비행과 서울ㆍ독도 간 (700㎞)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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