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카드사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전면 인하된다. 체크카드 사용 권장을 위한 상품개발 활성화 방안이나 소득공제 확대 방안 등도 추진된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비씨ㆍ삼성ㆍ신한카드가 31일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면서 수수료 인하 작업이 마무리된다. 이에 앞서 25일 국민ㆍ현대ㆍ외환카드를 시작으로 29일 롯데카드 30일 롯데ㆍ하나SK카드가 수수료율을 인하했다.
이번 조치로 연매출 9,600만원 미만 중소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종전 2.0~2.1%에서 1.0%로 인하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일반 가맹점의 경우 은행계 카드사는 1.5%, 전업 카드사는 1.7%로 각각 낮아진다. 전업 카드사는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체크카드 출금 때마다 거래 은행에 계좌이체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지난해말 평균 1.87%였던 체크카드 수수료율이 1.5%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이 카드사에 내는 관련 수수료가 연간 2,0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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