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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욱 울릉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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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욱 울릉부군수

입력
2011.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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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보다 우수… 재정자립도 강남보다 높아질것"

"청정 1급수인 울릉도 용천수가 바다로 그냥 흘러들어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김현욱(59) 울릉부군수는 "울릉의 추산용천수로 먹는 샘물을 개발하면 울릉군의 재정자립도가 서울 강남지역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계절 내내 원수만 하루 2만톤 이상 솟아오르는 이 용천수는 물맛을 결정하는 용존미네랄과 산소가 월등히 함유돼있어 세계적 브랜드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

김 부군수는 "울릉도는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고 강수량이 풍부하며 울창한 수림과 지하 암반 물길 등 천혜의 자연조건이 갖춰져 있어 생수를 만드는데는 최고"라며 "에비앙 생수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울릉도가 고향인 김 부군수는 직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도시과장을 하면서도 울릉도의 문화유산과 생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울릉부군수로 부임한 그는 울릉군수의 선거공약이기도 한 생수개발이 주민들을 위한 최대 복지사업으로 보고 있다.

"최근 울릉도 생수개발을 막는 모든 법적 문제가 풀렸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김 부군수는 "정부도 울릉도 생수에 관심을 갖고 있어 국비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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