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50주년인 한국전력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주제 아래 빛을 공급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 245개 사업소에서 각막 기증 캠페인을 전개해 모든 직원의 42.2%인 8,138명이 참여했다. 이는 단체 각막 기증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김쌍수 사장과 김주영 노조위원장도 장기기증 등록을 함께 했다.
또 한전은 최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개안 수술 지원 협약을 맺고, 국내외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50명(국내 40명, 해외 10명)에게 개안 수술비 1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한전의 사회공헌활동 중심에는 한전사회봉사단이 있다. 사회봉사단은 2004년 5월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을 좀 더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도 관심을 돌려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270개 사업소가 지역 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어 무료 급식 및 학습도구 등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전력 사업과 연관있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금융위기 이후 취약계층 증가로 복지 시각지대에 놓인 아동 및 취약 계층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독거노인, 양로원 등 복지시설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 등 양 보다 질 위주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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