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계열사 가운데 맏형인 CJ제일제당은 모기업인 CJ그룹과 연계를 통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CJ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1999년에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만들어 활동할 만큼 사회공헌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어 CJ제일제당이 단독 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활동은 소비자를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시키는 방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업체 트위터를 구독(팔로우)한 뒤 소외 계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하나 남기면 한 개의 햇반 제품을 적립해 소외 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나눔 캠페인을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해 2,647개의 햇반을 모아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 햇반 전달은 CJ그룹이 2005년 출범시킨 CJ나눔재단을 통해 진행됐다.
CJ나눔재단은 '매칭 그랜트'방식을 도입해 광범위한 일반 시민의 사회봉사 활동 참가를 장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 시민이 1만원을 내면 재단에서 그에 상응하는 1만원을 출연해 총 2만원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 이병철 창업주 맏손자인 이재현 CJ회장이 '사람을 키워 나라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할아버지의 사업철학을 계승해 경영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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