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수자원을 개발ㆍ관리하고 깨끗한 물을 각 가정까지 전달하는 일을 맡은 물 전문기업이다. 물을 고유의 업(業)으로 삼은 '한우물 기업'인 셈.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기업 모토를 반영해, K-water는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댐이나 수도사업 등 고유 업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가장 잘 하는 일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것.
K-water의 사회공헌활동은 수자원의 원천인 댐 주변의 소외계층을 껴안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우선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댐 주변 지역에 '효 나눔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8개 댐 지역 주변 지역 노인들을 위해서는 무료급식, 주간보호, 물리치료, 문화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댐 주변 지역이 의료기관 이용이 힘든 격오지임을 감안, 의사단체와 연계해 무료 진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water는 '사랑 나눔 의료봉사'를 통해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10개 댐 지역 3,500여명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17개 댐 주변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댐 주변 학교 학생들에게 원어민 영어강사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물사랑 장학사업', 주변 지역 청ㆍ장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도 지역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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