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재충전 '나는 가수다' 일주일만 더 버텼더라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재충전 '나는 가수다' 일주일만 더 버텼더라면?

입력
2011.03.28 12:07
0 0

한 달간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하고 27일 막을 내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13.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김건모의 재도전과 김영희 CP 교체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를 계속 보고 싶다는 의견이 67.1%에 달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신입사원'을 결방하고 2시간 45분간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들이 노래 부르는 부분을 충실하게 담았다. 김영희 CP가 녹화한 이날 방송분이 나가고 방송사 게시판과 인터넷에는 '1주일만 더 기다릴 걸 그랬다. 최고의 무대였다'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글이 폭주했다.

28일 음악 포털사이트 벅스뮤직에서도 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김범수의 '제발'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연 가수들의 음원이 7위까지 모두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다른 음악포털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재도전으로 비판 받았던 김건모는 27일 무대에서 "죄송하다. 재도전 할 수 있게 용기를 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사과했다. 김건모는 정엽의 '유 아 마이 레이디(You are my lady)'를 부르는 도중 마이크를 잡은 손을 떠는 등 초조하고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20년 차 가수의 고뇌와 진심이 담긴 무대에 시청자들도 호평으로 화답했다.

한편 재정비를 위해 한 달 간 결방하는 '나는 가수다'의 출연 가수들이 심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잠적하는 등 진통이 계속돼 프로그램의 앞날이 불투명하다. 한 출연 가수 매니저는 "소속사도 연결이 안 된다. 연락을 꺼 놓고 잠적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새 제작진이 투입됐지만, 언제 녹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