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여자바둑 국가대항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본선 최종국에서 한국의 주장 박지은이 중국 주장 루이나이웨이에 불계승,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박지은은 지난해에도 한국팀 주장으로 출전해 막판에 4연승을 거둬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관장배는 한중일 3국에서 각각 5명씩 출전,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로 한국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서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문도원이 파죽의 7연승을 거둬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22일부터 서울서 속개된 2라운드에서 문도원이 중국 선수에게 졌고 이어서 일본이 완전 탈락한 가운데 김미리 이하진 박지연 등 나머지 선수들이 루이나이웨이에게 잇달아 패배하는 바람에 자칫하면 역전패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박지은의 수훈으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정관장배 우승 상금은 7,500만원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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