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헝가리 야스베리니시에 LCD TV 부품 등으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EP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양사가 100% 지분 투자해 해외법인 형태로 설립한 삼양EP헝가리가 운영하게 될 이 공장의 연 생산규모는 1만톤으로, 생산제품은 삼성전자 슬로바키아ㆍ헝가리 공장, LG전자 폴란드 공장에 LCD TV 하우징 및 패널용 소재로 공급된다.
삼양사는 공장 신설을 위해 1,000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연 생산규모를 2만톤 이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외에도 현지 글로벌업체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2005년 중국 상하이에 생산거점을 둔 데 이어 앞으로 중국 광둥, 동남아 등에 추가로 진출한다"고 말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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