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재보선 D-30/ 여야 사무총장이 제시하는 재보선 전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재보선 D-30/ 여야 사무총장이 제시하는 재보선 전략

입력
2011.03.27 08:19
0 0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지역을 발전시킬 일꾼론’과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제시하는 것을 4ㆍ27 재보선의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27일 전화통화에서 “능력 있는 인물을 뽑아 달라고 낮은 자세로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원 총장은 “강원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 진정성 있는 접근을 할 것”이라며 “여권이 힘을 모아 강원 발전을 위해 애쓰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강원도지사 선거 지원에 집중하고, 경기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등 국회의원 선거 지원에 나서는 것은 자제할 계획”이라며 “의원 보궐선거는 철저히 인물론으로 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 지원을 요청하는 문제에 대해선 “도와 주시면 고맙지만, 무리하게 요청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장은 야권의 정권 심판론에 대해 “이번 재보선은 대부분 비위로 물러난 민주당 소속 인사들 때문에 치르는 것”이라면서 “그런 민주당이 정권 비판에만 몰두하는 것은 반사이익을 노린 정치 공세”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겠다”면서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때처럼 야권연대를 성사시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장은 “훌륭한 후보를 내세워 각 지역에 맞는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선거운동은 후보자 중심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중앙당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재보선 승패 기준에 대해 “분당을을 제외한 3곳이 민주당이 맡았던 곳이므로 민주당과 야권이 3곳을 승리해야 본전”이라며 “그러나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의 민심도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연대를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4ㆍ27 재보선에서도 야권연대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