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9~24일) 주간 경제검색어 1위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가 있음에도 DTI규제를 부활시킨 것은 800조원에 육박한 가계 부채 증가세를 둔화시켜 보겠다는 정부 측 의도가 작용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연간 소득의 40~60%로 대출 금액이 제한된다.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총 사업비 22조2,000억원) 확정 소식에 '새만금 개발'이 2위까지 올랐다.
정부가 발표한 확정안에 따르면 새만금 개발 사업은 1단계로 2020년까지 전체 개발예정 용지(283㎢)의 70%를 매립ㆍ조성하고, 나머지는 2021년 이후 개발할 예정이다.
취업 관련 정보는 역시 누리꾼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한화채용'(3위)과 'CJ 발표'(4위), '현대건설 채용'(5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6위는 '취득세 감면'이 마크했다. 3.22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부동산 대책 가운데 발표된 취득세율 50% 감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것. 정부는 주택거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취득세를 올해 말까지 50% 감면할 방침이다.
한화케미칼이 탄소나노소재인 그래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벤처기업인 XG사이언스의 지분 19%를 300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그래핀'(7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한 층으로 배열된 나노 구조체로, 탄성과 강도가 높아 전자·정보·에너지 산업의 미래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8위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의 주가지수 회사인 FTSE가 선정하는 지역지수에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이 편입됐다는 발표와 함께 'FTSE'가 마크했다.
일본 대지진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증가하고 있는 '대차잔고'가 9위에 올랐다. 대차잔고란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한 후 재매수 하지 않은 수량을 말한다.
10위는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국내 유일한 투자업체인 '대구텍'이 랭크됐다. 이 업체는 초경 절삭공구(텅스텐으로 만든 강도가 높은 공구) 및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업체로 현재 세계 2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매출의 65%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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