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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부대서 초중고 안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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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부대서 초중고 안보교육

입력
2011.03.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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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군부대의 자매결연이 확대되고 군부대 시설이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활동이나 교직원 연수 등에 활용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안보교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서는 학교와 군부대의 자매결연을 확대해 학생 안보체험을 활성화하고, 군 장교가 학교 안보교육과 교원연수 등에 강사로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과부 국방부 교총이 안보교육 강좌 및 세미나를 함께 열고 안보교육 관련 학술 정보를 교환한다는 내용도 있다.

체결의 주체가 된 교총은 “학생과 교원의 애국심을 강화하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국가관을 갖게 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 교육의 일환인 안보교육을 군인에게 위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동훈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장은 “안보 통일을 포함한 교육의 주체는 교사여야 하는데 이를 일부 군에 위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자칫 학생들에게 국가관 등 이데올로기 주입 교육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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