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일단 상승곡선을 올라타자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50대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6포인트(0.85%) 상승한 2,054.04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8일(2,069.70) 이후 처음이다.
일본 도호쿠(東北)대지진 이후 방사능 공포가 극에 달했던 15일 1,920대까지 뚝 떨어지며 바닥을 쳤던 코스피지수는 언제 그렇게 추락했나 싶을 정도로 상승에 가속이 붙었다. 불과 열흘 만에 130포인트나 회복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주 위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00여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87포인트(0.17%) 오른 514.57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째 상승세다.
원ㆍ달러 환율은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떨어진 1,114.2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1,110원대로 내려앉았다.
채권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해 3.71%,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올라 4.08%를 기록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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