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릭 이사람] 무동력 용수공급장치 발명 영양군청 박일수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릭 이사람] 무동력 용수공급장치 발명 영양군청 박일수씨

입력
2011.03.24 17:31
0 0

"바로 옆 농수로 이용법… 밭작물 가뭄해소 도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영양군청 공무원 박일수(38ㆍ지역개발과)씨가 직접 '무동력 용수급수장치-수리시설'을 발명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영양군 내 500여 농가, 250㏊의 밭이 물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특허를 취득한 박씨는 저수지가 대형화하면서 밭 상류를 지나는 도수로가 있어도 용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하천 물을 끌어 쓰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 장치를 고안하기 시작했다. 1년여 연구 끝에 장치개발을 완료했고, 지난해 5월 특허도 취득했다.

이 기술은 일상생활에서 큰 드럼통과 소형 기름통을 호스로 연결해 연료를 빨아당기는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도수로의 위치 차를 이용했다.

영양군은 올해 200여 개를 제작해 도곡ㆍ화매지 하류에 우선 설치하고 대행업체를 선정해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 장치의 예상 가격은 1개당 10만원 정도로 전국 230개 지자체에 보급할 경우 1억7,000만원 정도의 특허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농가의 유류대 및 인건비 절감 등 영농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씨는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짓도록 다양하게 연구하겠다" 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