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명의 한 축인 상주(尙州)의 고대국가인 사벌국 보존을 위한 모임이 결성된다. 상주시는 24일 고대 사벌국으로부터 이어져 온 상주 역사와 문화유산 연구ㆍ보존을 위해 '사벌국역사보존회'를 만들기로 했다.
사벌국역사보존회는 26일 오전10시 상주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상주시민과 출향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회장으로 김종호 전 상주대 총장을 선출, 발족한다.
보존회는 또 부회장단에 조희열, 김명균,,이정수,,정하록,남영숙씨 등 5명을, 성윤환 국회의원과 성백영 상주시장, 김진욱 상주시의회 의장 등 14명을 고문으로 추대키로 했다.
보존회는 향후 고대 사벌국 연구 및 문화유산 발굴사업을 벌이며, 병풍산성(일명 아자개성)의 발굴 복원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종호 초대회장 내정자는 "사벌국의 역사와 전통이 상주문화를 이어온 근원이므로 잘 가꾸고 보존하는 게 후손으로서의 사명"이라며 "미력하나마 사벌국보존회 창립의 취지에 맞게 문화유산의 복원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벌국은 기원전 58년~기원후 248년 낙동강 유역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전성기를 이루다 249년(첨해왕 3년) 석우로 장군에게 점령당해 신라에 복속, 사벌주가 됐다.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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