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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위상 높인 '원로 3인방' 공로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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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위상 높인 '원로 3인방' 공로상 받는다

입력
2011.03.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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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야구계의 원로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키로 했다.

KBO는 24일 이용일(80) 전 KBO 사무총장, 김응용(70) 전 삼성라이온즈 사장, 김인식(65) KBO 규칙위원장을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용일 전 사무총장은 프로야구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초대 사무총장으로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김응용 전 사장은 1983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사령탑에 오른 이후 22년간 프로야구 감독으로 통산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대표팀 감독으로 첫 올림픽 동메달을 땄고, 2004년에는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구단 대표이사가 돼 6년 동안 삼성 라이온즈를 이끌었다.

김인식 위원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아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각각 4강과 준우승을 이끌며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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