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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유 쌀 15만톤 추가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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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유 쌀 15만톤 추가 방출

입력
2011.03.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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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산지 쌀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해 수확한 정부 보유 쌀 15만톤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5만톤을 31일 공매 방식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10만톤은 산지 쌀값 동향을 봐가면서 추후 공매할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11일 정부가 3월 중 쌀 6만1,000톤을 방출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지 쌀값이 또 올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5일 쌀 80㎏기준 산지 쌀값은 14만9,124원으로 10일 전에 비해 2,164원이 올랐다. 25일에는 15만1,000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격은 최근 5년간 분기별 평균가격(14만7,000원) 보다 3% 상승한 것으로 정부가 추가 방출 기준으로 설정한 가격이다.

쌀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를 정부는 추가 상승 기대감에서 찾고 있다. 농식품부는 “3월은 쌀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시기라는 점에서 최근 산지 쌀값 급등세는 근래 볼 수 없었던 이상 현상”이라며 “15일 가격은 지난해 수확기(10~12월) 대비 8.5%(1만1,708원)나 상승해 수확기 대비 3월 중순 가격으로는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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