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원로화가 김보현(사진 오른쪽) 화백의 부인으로, 멀티플 아티스트인 실비아 왈드(왼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맨해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왈드 여사는 판화 회화 조각 아상블라주(여러 물건을 모아서 만드는 조각기법) 영역에서 두루 활동해왔으며 전후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대표적 전시였던 '미국 미술 50년전'(1955년)에 포함됐을 정도로
뉴욕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독특한 방식의 실크 스크린 판화가로 명성이 높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보현 화백과는 1963년 결혼했으며 이들 부부는 2009년 맨해튼 소호에 실비아 앤드 김포 갤러리를 열어 한인 작가들이 작품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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