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완공되는 동대문역사공원에 3D 입체설계 기법인 BIM 기법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23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설계돼 2D 평면설계가 어려워 3D 입체설계 기법인 BIM기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설계•시공•유지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축, 토목, 구조, 설비 등의 설계를 2D(평면설계)에서 3D(입체설계)로 전환해 건설하는 차세대 건축기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공원으로 조성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전체(8만5,320㎡)에 BIM기법이 적용되는데 건물 전반에 3D 기법이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BIM기법을 통해 경계가 모호한 건축물의 슬래브•벽체•지붕 등 평면적 검증이 곤란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역사공원은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으며, 역동성•비대칭성•비정형성을 주제로 DDP 등 모든 건물과 외부 시설물이 다양한 곡선으로 휘어져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