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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軍 리비아 공습/ 정부군 공세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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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軍 리비아 공습/ 정부군 공세 '고삐'

입력
2011.03.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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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 대한 연합군의 4차 공습이 이어졌지만 카다피 정부군은 지상에서 반카다피 시민군을 공격,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학살이 육상에서 자행된 1990년대 보스니아 내전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22일(현지시간)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고 대공포가 발사되는 등 연합군의 4차 공습과 리비아 정부군의 교전이 이뤄졌다고 주요외신이 전했다. BBC에 따르면 23일 오전 5시30분과 6시15분께 트리폴리 서쪽 정부군 기지 근처에서 각각 큰 폭발이 있었다. 앞서 22일 오후 8시를 넘긴 시각에도 2차례 폭발음이 난 뒤 10여분간 대공포탄이 어둠을 가르는 장면이 외신기자들에게 목격됐다.

연합군은 19일 이후 매일 밤 리비아의 대공방어망을 파괴하기 위한 공습을 벌이고 있다. 22일까지 연합군이 쏘아올린 토마호크 미사일은 162기며, 전투기 출격 횟수도 336회에 이른다고 연합군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미스라타, 아즈다비야, 진탄 등지에서는 정부군이 반카다피 시민군의 트리폴리 진격을 막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늘고 있다. AFP에 따르면 동부 미스라타에서는 22일 정부군 공격으로 한 가정에서 아이 4명이 사망하는 등 총 17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 22일 동부 아즈다비야 외곽지역에서도 양측 간 교전이 발생해 시민군 수십명이 사망했으며 서부 진탄에서도 탱크를 앞세운 정부군이 시민군을 향해 포격, 10여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한편 반카다피 세력 대표인 국가위원회는 23일 임시정부를 구성, 리비아 국가경제개발위원장을 지낸 마흐무드 지브릴 비상위원장을 총리로 선임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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