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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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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선정

입력
2011.03.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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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모듈 원자로 등에 1조5000억 투입

정부가 소형 원자로 등 6개 기술을 미래산업 선도기술로 선정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전략기획단장은 21일 6대 미래산업 선도기술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5∼7년간 1조5,000억원을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입해 관련 인력 확충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대 기술은 휘어지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뇌ㆍ신경 정보기술(IT) 융합 뉴로툴(뇌기능연구핵심기반기술), 다목적 소형 모듈 원자로, 심해자원 생산용 해양플랜트, 인쇄전자용 초정밀 연속 생산 시스템, 다기능 그래핀 소재 및 부품이다.

소형 원자로는 300㎿ 이하 소형 원전에 설치되는 것으로 광역권이 아니라 일부 특정 지역의 전력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일본 대지진 사태로 대형 원자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진 상황에서 특히 주목되는 아이템이다.

휘어지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60인치 초고해상도 제품을 개발해 IT 융합형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버스정류장이나 상점 등의 유리를 통해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예로 들 수 있다.

뇌ㆍ신경 IT 융합 뉴로툴은 뇌과학을 IT와 결합해 다양한 형태의 뇌 관련 측정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기기로 뇌파를 촬영해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류를 빨리 전달하고 강철보다 200배 강하지만 신축성이 좋아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다.

황 단장은 "우리나라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5~7년 후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분야를 엄선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6대 후보 과제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380조원, 수출 2,400억달러, 고용 40만명, 투자유발 125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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