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 대학생들을 소외계층 학생들의 과외 교사로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경기도는 4월부터 도내 대학생 180여명이 참여해 저소득층, 다문화ㆍ탈북가정 등의 자녀들의 공부를 지원하는 '평생학습 코칭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 초ㆍ중ㆍ고생들은 수준별 교과 학습지도를 받는다. 노인과 장애인들은 악기, 컴퓨터, 생활체육 등 원하는 분야의 교육을 매주 6시간씩 대학생들로부터 받을 수 있다.
과외선생님이 되길 원하는 도내 대학생은 31일까지 경인교육대학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도 관계자는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서비스와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학비 조달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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