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 지킬 것"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모든 국정에서 국민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6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일본 원전 사고를 언급한 뒤 "인간의 편리와 안전을 위한 과학기술이 오히려 인간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위험사회'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국가가 해야 할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본 원전 사고가 국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방사능 낙진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이나 비과학적인 억측에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본 지진과 리비아 사태로 에너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에너지 자급률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는 에너지 확보만큼이나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정, 학교, 기업, 정부에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