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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홍보대사에 男風

입력
2011.03.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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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맞은 대학 캠퍼스에 '남풍(男風)'이 불고 있다. 과거 여학생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학교 홍보대사에 최근 들어 남학생 지원이 크게 늘고 있는 것.

22일 광운대에 따르면 올해 10명(남4, 여6)을 선발하는 2011학년도 홍보대사 '비마랑'에 67명이 몰려들었다. 특히 남학생 지원자가 43명을 차지해 무려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명 모집에 32명의 남학생이 지원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번 모집에 응시한 이종락(20ㆍ전자재료공학과 11)군은 "학교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감도 기르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운대 관계자는 "홍보대사 활동이 간접적인 직장생활 체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학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인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 한 학기 수업료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고려대 학생홍보대사 '여울'도 남학생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11년도 여울 13기 33명 가운데 11명이 남학생으로 구성됐다. 고려대 관계자는 "섬세함과 친절함이 학교 인지도와 이미지 향상에 효과적이란 생각에 그간 여학생 지원자가 절대적으로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외모와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그루밍(Grooming)족 남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남성비율이 꾸준히 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기 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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