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와 대한제당이 21일부터 각각 설탕 출고가를 평균 9.9%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이 12일 설탕 출고가를 평균 9.9% 인상한 데 이어 국내 제당업체 3사가 모두 설탕 값을 인상, 제과·제빵업체와 커피전문점 등의 제품 가격 연쇄 상승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삼양사 경우 대형마트 공급가격 기준 하얀 설탕 1㎏은 1,440원에서 1,690원(부가세 포함)으로, 15㎏짜리는 1만8,820원에서 2만680원으로 인상했다. 대한제당도 출고가 기준 1kg은 1,245원에서 1,366원으로, 15kg은 1만5,300원에서 1만6,815원으로 올렸다.
삼양사는 "원당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상승 요인은 20%이상이지만 정부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하고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한자릿수 비율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도 CJ제일제당이 설탕값을 9.7% 인상한 이후 1~2주 뒤 삼양사와 대한제당이 비슷한 인상률로 설탕값을 올린 바 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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