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이 다케사키 히로노부(竹崎博允) 일본 최고재판소 장관에게 지진 피해를 위로하는 편지를 보냈다.
18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 대법원장은 편지에서 “동북지역을 강타해 대량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야기한 지진과 지진해일에 큰 충격과 슬픔을 느끼며, 전례 없는 재난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법원장은 “재앙 속에서 수준 높은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보고 깊이 감동했으며, 훌륭한 일본 국민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와 같은 슬픈 상황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법원장은 15일 외교 경로를 통해 편지를 보냈으며, 일본 최고재판소도 “편지를 잘 수령했고, 위로해줘 감사한다”고 답신했다.
정재호기자 next88@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