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전3권)/권순긍 등 지음/휴머니스트 발행·각권 300여쪽·각권 2만원
고전문학 전공 교수들이 청소년 세대의 감수성에 맞게 고전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 (전 3권)를 내놨다. 낡고 케케묵은 박물관 속 고전문학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살아있는>
저자는 고전문학 대중화에 노력해 온 권순긍 세명대 교수, 신동흔 건국대 교수, 이형대 고려대 교수, 정출헌 부산대 교수, 조현설 서울대 교수, 진재교 성균관대 교수. 구비문학 고전소설 고전시가 한국한문학을 전공한 이들이 그간 기울인 대중화 노력의 결과를 집적한 책이다.
책은 고전문학 작품을 시대순이나 장르별로 나열하는 기존 교과서들과 달리 꿈과 환상, 삶과 죽음, 이상향, 나라 밖 다른 세계와의 만남, 갈등과 투쟁, 풍류와 놀이, 노동 등 현재 우리 삶과 소통할 수 있고, 우리가 절실하게 생각하는 12가지 주제를 선정해 고전문학 속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 상투적으로 다뤄져 온 유명 작품 외에 새롭게 음미해 볼 만한 작품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 우리 고전문학의 폭과 깊이가 얼마나 두터운지 실감할 수 있다.
1권 <고전문학, 저 너머를 상상하다> 는 꿈, 죽음, 이상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2권 <고전문학, 시대에 말 걸다> 는 소수자의 세계, 갈등과 투쟁, 노동, 풍류와 놀이 등에 대해 들려 주고 3권 <고전문학, 나를 깨우다> 는 자아 찾기, 사랑과 우정 등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다룬 고전문학 작품을 소개한다. 고전문학에 관심 있는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고전문학,> 고전문학,> 고전문학,>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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