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58)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전 지방국세청장 김모(51)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씨 이름이 거론된 적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청장은 국세청 차장으로 있던 2007년 1월 전군표(57)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 목적으로 고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 을 구입해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전 청장의 부인 이모씨는 2009년 1월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한씨가 '학동마을'을 선물하면서 경쟁자인 김씨를 밀어내 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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