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에서 처음 3MW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국제인증(독일 DEWI-OCC)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DEWI-OCC는 2003년 설립됐고 독일 GL, 노르웨이 DNV와 함께 세계 3대 풍력 분야 인증기관으로 지금까지 우리 기업이 육상용 풍력발전 관련 국제 인증을 받은 경우는 있었지만 해상용은 처음이라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이번 3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정부 국책 연구 과제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형 해상풍력 시스템이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세계 해상 풍력 시장 진출의 주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 과제에 2006년부터 총 93억원을 지원했다.
3MW급 이상의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은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세계적으로 몇몇 기업들만 만들 정도로 높은 기술이 필요한 대용량 설비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