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실점 또 '뭇매'
박찬호(38·오릭스)가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5피안타 3볼넷으로 4점을 줬다. 당초 12일 요미우리전 등판이 예정돼 있던 박찬호는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 해일 사태로 주말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되면서 하루 늦은 이날 청백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난조를 보였다. 청백전과 시범경기에 총 4차례 나섰지만 박찬호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5일 청백전에서만 2이닝 무실점 했을 뿐, 25일 청백전에서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했고, 5일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김현섭, 남자경보 20㎞서 한국신기록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 김현섭(26·삼성전자·사진)이 2011 아시아경보선수권대회 20㎞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김현섭은 13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1시간19분31초를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시카와현 노미는 지난 11일 최악의 지진·해일이 강타한 일본 도호쿠 지방의 반대편에 있어 지진 피해는 없었고 경보 레이스도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시간19분36초)을 5개월 만에 5초 단축한 김현섭은 8월 대구에서 열릴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A 기준기록(1시간22분30초)도 넘어섰다.
쇼트트랙 남녀 500m서 노메달
한국 쇼트트랙이 13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노진규와 엄천호(이상 한국체대)가 예선에서 탈락한 데 이어 기대주 이호석(고양시청)마저 준준결승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신 한국계 미국인 사이먼 조(20·한국명 조성문)가 결승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선수들, 캐딜락 3라운드서 동반부진
최경주(41·SK텔레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TPC(파72)에서 열린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와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21위까지 올랐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쳐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도 무려 7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58위(5오버파 221타)까지 떨어졌다. 1타를 잃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2위(이븐파 216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양용은(39)은 공동 46위(1오버파 217타)를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13언더파 203타)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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