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본 대지진/ 여진 공포 - '쓰나미' 캘리포니아 560억원 피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본 대지진/ 여진 공포 - '쓰나미' 캘리포니아 560억원 피해

입력
2011.03.13 08:21
0 0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국에도 상륙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과 페루 등에서는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11일 발생한 쓰나미가 11일 캘리포니아 해안을 강타하면서 1명이 숨지고 선박손상 등으로 5,000만여달러(약 5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산타크루즈와 크레센트시티 등 두 항구의 피해가 가장 컸다. 로리 뎅글러 훔볼트 지진 교육센터 연구원은 “재산손실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2.3m의 쓰나미가 닥친 산타크루즈항에서는 선박 17척이 침몰되고 50척이 손상돼, 재산피해가 1,7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타바바라에서도 해일이 몰려오면서 200톤 크레인이 파괴됐다. 산타바바라 현지 경찰 리안 켈리는 “전 항구가 5시간 동안 혼란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크레센트시티에서는 35척의 선박이 파손되고 남자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하와이에서는 1m높이의 쓰나미가 발생, 선박 200여척이 피해를 입었다.

남미의 경우 페루의 해안건물이 파괴된 것을 제외하고는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페루 피스코 항구에 들이닥친 해일은 집 300여채를 파괴했고, 400여명이 시내에서 텐트를 치고 밤을 보냈다.

에콰도르 정부는 12일 산크리스토발섬 지역이 일부 범람한 것을 제외하면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밝히며 쓰나미 위협으로 중단했던 국영 정유회사 작업을 이날 새벽부터 재개했다. 지난해 2월 8.8규모의 지진이 강타해 524명이 숨진 칠레는 디차토 지역에 10대의 보트가 파손되는 데 그쳐 안도했고, 멕시코에서는 평소보다 파도가 70㎝ 높아졌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