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이 주인인 혹성이 지구?
'혹성탈출'(EBS 오후 2.40)은 1960년대의 대표적인 공상과학영화다. 서기 3978년 미국 우주비행사 테일러(찰턴 헤스턴)가 지능이 뛰어난 유인원이 인간을 노예로 삼고 있는 어느 혹성에 불시착한 후 겪는 일들을 그렸다. 테일러가 해변에 쓰러진 자유의 여신상과 마주치게 되는 마지막 장면이 오래도록 회자됐던 영화다. 그가 불시착한 혹성은 미래의 지구였던 것.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아 속편들이 연이어 만들어졌다. 지금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고 있다. '패튼 대전차 군단'(1970)과 '빠삐용'(1973)으로 이름 높은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 원제 'Planet of The Apes'(1968), 15세 이상.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EBS 밤 11.00)은 유명 여배우(고소영)와의 사랑을 이루게 되는 야구 심판(임창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 이은. 1998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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