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일본 지진 사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이웃나라로서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와, 구조 활동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구조대와 의료진 등 120여명으로 이뤄진 역대 최대 구조단을 군용기 3대로 현지에 급파하기로 하는 한편, 일본 측과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또 주일대사관과 센다이 총영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교민과 여행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지진피해가 가장 큰 일본 동북부 지역에는 교민 1만1,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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