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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땅" 日의원 파문 일자 보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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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땅" 日의원 파문 일자 보직 사임

입력
2011.03.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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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반대하는 문서에 서명한 도이 류이치(土肥隆一ㆍ72) 일본 민주당 중의원 의원이 국회 윤리심사회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10일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이 의원은 지난 달 27일 한일 기독의원연맹의 일본측 대표로 방한, "일본 정부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한일의원선언문에 서명한 것과 관련, 일본내에서 파문이 일자 이날 자신이 맡고 있는 보직을 사임키로 했다. 도이 의원은 이날 오전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에게도 사임의사를 전달했으며, 조만간 당 상임간사회 의장 직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 "다케시마(竹島, 독도의 일본 명칭)가 일본의 영토라는 정부와 민주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총리가 당 대표의 자격으로 간사장에게 적절한 조치를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도 도이 의원의 독도 발언을 정치 쟁점화할 태세다. 당장 자민당은 일본 정부의 주장과 정반대의 행동으로 용인할 수 없다며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분별없는 행동으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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