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가 만들거나 주인공인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와레와레 한일영화축제'가 10~16일 서울 대현동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24편의 영화가 4개 부문으로 나눠 상영되며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 특별전이 가장 눈길을 끈다. 최 감독의 대표작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피와 뼈'와 최신작 '카무이 외전' 등 7편이 상영된다. '영화 속의 자이니치' 섹션을 통해 '교사형'과 '진흙강' 등 일본 고전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첫 공개되는 영화도 많다. 재일동포 성인영화 배우의 삶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 '새끼 라라' 등 화제작도 선보이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도 관람할 수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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