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경기 남부에서 9일부터 '통합112신고센터'가 가동된다. 서울 인천 대전에는 통합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생활권이 분산된 도 단위에서는 처음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청사 별관 5층에 한강 이남 30개 경찰서를 관할하는 통합112신고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합센터는 기존 경찰서별로 접수한 112신고를 한번에 접수해 사안에 따라 지령을 내리거나 하달하는 역할을 한다. 최우선 출동 신고인 '코드(Code)1'은 센터에서 직접 지휘감독하고, 일반 출동인 코드2는 해당 경찰서에 하달하는 방식이다.
4개팀 101명의 경찰이 하루에 2만 건 이상의 112신고를 처리할 수 있다. 경기 북부 11개 경찰서를 관할할 통합센터는 2012년에 구축된다.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은 "신속한 출동은 물론, 경찰서별 업무 불균형 해소 및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한 단계 발전된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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