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2만점 기록
'득점 기계' 코비 브라이언트(33ㆍ198㎝ㆍ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6위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9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0~11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경기에서 26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101-87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2쿼터 종료 2분여 전 자유투 3개를 얻었고, 3개 모두 성공시키며 통산 득점 6위로 올라섰다.
이날 현재 브라이언트는 2만7,423점을, 6위에서 7위로 밀려난 모제스 말론은 2만7,409점을 기록 중이다. 브라이언트는 시즌 전만 해도 통산 득점 12위였지만 매 경기 평균 20점 이상을 올리며 단숨에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통산 1위는 3만8,387점의 카림 압둘자바이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3만2,292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는 '우편배달부'로 이름을 날렸던 칼 말론(3만6,928점).
브라이언트는 통산 6위이지만 현역 중에는 2위다. 현역 1위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39ㆍ통산 5위ㆍ2만8,590점ㆍ보스턴 셀틱스)이다. 그러나 오닐은 전성기를 한참 지난 만큼 브라이언트가 현역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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