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Mont-Bell)이 '2013년 국내 탑5 진입, 2015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몽벨코리아는 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몽벨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25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600억원으로 잡았고, 베이징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하는 중국 진출 계획도 밝혔다. 현재 66개인 매장 수도 이달 말까지 90개로 늘린 뒤 연말에는 13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몽벨은 이날 행사에서 봄 시즌 주력제품도 선보였다. 185g에 불과한 세계 최경량 '12D(데니아) 고어텍스 자켓', 미끄럼 방지 기능이 탁월한 등산화 '롭슨 GTX', 1.65Kg의 초경량 '스텔라 릿지 텐트' 등이다.
몽벨은 이들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으로 '프루브(Prove)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기술력의 차이를 느끼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기능성 의류 및 등산화 등 품목별로 체험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영한 대표는 "등산은 물론 캠핑, 트레킹, 워킹 등 야외 레포츠가 더욱 대중화되어 올해도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빅스타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경쟁사들과 달리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해 보이는 프루브 캠페인을 통해 아웃도어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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