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축구'로 불리는 풋살(FUTSAL)은 경기장 크기(가로 38~42m, 세로 18~25m)가 작고 출전 선수가 적은 만큼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한다. 이로 인해 경기 시간도 전ㆍ후반 20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35시간 논스톱 풋살'에 도전하는 팀이 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풋살 최장시간 경기에 도전하는 팀은 전문 풋살팀이 아니라서 더욱 관심을 끈다. 미국 인디애나주 미샤와카의 베델대학 축구팀이 4월10일(이상 현지시간) 최장시간 풋살 세계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풋살 최장시간 기록은 32시간 20분.
베델대학팀은 세계기록 도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풋살 토너먼트에 참가해 기량을 닦고 있다. 미국 중서부 지역 토너먼트에 참가한 베델대학팀은 무패우승을 거두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베델대학의 핀토 코치는 "우리 선수들은 세계기록이 깨질 4월10, 11일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많은 풋살팬들이 이들의 경기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기록 도전을 위해 베델대학팀은 12일부터 공식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풋살은 농구코트 크기만한 경기장에서 5대5로 진행되는 간이축구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풋살은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 마다 한 번씩 세계선수권도 열린다. 한국에서는 한국풋살연맹이 주최하는 FK리그가 2010~1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현재 5개팀이 참가해 페넌트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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