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가천의대 길병원과 손잡고 환자들을 위해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환자용 포털을 개설했다.
한국IBM은 8일 한국IBM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 IBM의 이스라엘 하이파 및 중국연구소 등 3개 연구소와 가천의대 길병원 의료 연구팀이 손잡고 환자용 포털을 개설해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IBM의 환자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설한 이 포털은 환자들이 진료 기록과 약물 정보, 식습관 등의 건강관리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포털은 환자별 약물 투여량 등을 쉽게 통계로 뽑아 볼 수 있어 환자는 물론이고 의사들도 약물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 또 환자의 유전정보까지 포털 시스템에 기록돼 유전 특성에 따라 부작용 우려가 있는 약물 투여 등을 막을 수 있다. 한국IBM 관계자는 “미국 카이저가족재단에 따르면 약물 오남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매년 7,000명에 이른다”며 “많은 환자들이 약물 부작용 등 중요한 의료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데 환자용 포털이 확대 적용되면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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