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또 다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문제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라늄 농축 연구와 개발은 반드시 국제규범을 지켜야 한다”며 “지난달 13일 방북했던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 부부장을 통해 이 같은 우려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1월 방미를 통한 미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북한이 주장하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명시했으며 이번 장 대변인의 발언도 이 문구의 연장선에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장 대변인은 또 “중국은 북한 UEP 문제를 북핵 6자회담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로 보며 반드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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