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ㆍ시민 단체 연대기구인 조중동방송퇴출무한행동(무한행동)은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편성(종편)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매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은 온갖 폭력과 반칙을 동원해 조중동과 매일경제신문에 종편 사업권을 안겼을 뿐 아니라 지금도 추가 특혜를 주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며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에 조중동 방송의 위법성과 폐해를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으나 이들 기업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불매 운동 사유를 밝혔다. 이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이 행진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것으로 확신하며, 해당 기업들의 정의로운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무한행동은 이어 4개 신문 및 종편 방송과 더불어 CSTV(조선일보)에 출자한 대한항공 동아제약 녹십자, jTBC(중앙일보)에 참여한 에이스침대 한샘 일동제약, 채널A(동아일보)에 출자한 삼양사 등 7개 기업 및 계열사 제품과 서비스를 불매 운동 대상으로 발표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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