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ㆍ회장 김정숙)를 비롯한 90개 여성사회단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한국 여성의 사회참여,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토론회(사진)를 열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50% 참여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일ㆍ가정 양립이 원활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동등한 동반자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50%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날까지 단결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협은 “여성은 국회의원 14.7%, 정부위원회 21.7%, 관리직 공무원 10.6%에 그쳐 성(性)격차지수에서 134개국 중 104위, 여성권한지수 84개국 중 61위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연숙 정무 2장관,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 곽정숙 민노당 의원, 최운실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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