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상반기 내 사임의사를 밝힌 존 헌츠먼 주중 미 대사 후임에 게리 로크 상무장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abc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로크 상무장관은 중국 이민자의 후손으로 1997년 워싱턴 주지사에 선출돼 8년간 재임했으며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함께 상무장관에 기용됐다.
로크 장관은 상무장관에 오른 최초의 중국계 인사로, 주중 대사로 공식 임명되면 역시 중국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주중 대사로 일하게 된다.
공화당 출신인 헌츠먼 현 주중 대사는 상반기 중 대사직에서 물러난 뒤 2012년 차기 대선 공화당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황유석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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