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기적인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올해도 체육꿈나무 육성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0억5,700만원을 들여 사이클, 럭비, 양국, 체조, 요트 등 29개 종목의 초ㆍ중학교 각 34개씩 모두 68개 특성화학교와 35명의 우수 지도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지원대상 학교는 운동부 창단 역사가 오래된 학교, 전국소년체전 입상 학교, 학교장의 의욕 및 관심도, 신생 창단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팀별로 연간 1,000만~2,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 지도자는 우수 선수를 발굴, 지도하고 있거나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경우, 상급학교에 진학시킨 실적, 전략종목 지도자 등으로 1인당 연간 360만~84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9일 오후 3시 시교육청 3층 대강당에서 체육회, 교육청 및 지원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관련 회의를 갖는다.
시는 또 사후 관리 차원에서 오는 6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추진사항에 대한 평가작업도 벌인다.
지난 2009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체육꿈나무 육성사업을 시작한 시는 지난해 69개 특성화학교와 38명의 우수 지도자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시교육청, 체육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체육꿈나무 육성 및 엘리트체육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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