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괴로움 겪고 있는 연예인 있다"… 진중권 "장자연 편지 전문 공개해야"
배우 김여진이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기자들에게 "장씨의 죽음에 관한 모든 의혹을 밝혀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장자연과 비슷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연예인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어딘가 같은 괴로움을 겪고 있을 누군가가 있다. 분명 있다"면서 "아무렇지않게 이런 일이 또 벌어진다. 그들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니까"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언론에 장씨가 쓴 친필 편지의 전문을 공개하라고 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공식적으로 언론계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공인'의 범주에 들어간다. 장씨의 편지에 그 사람들 존함이 언급돼 있다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마땅히 공개돼야 한다. 어느 매체에서든 50통에 달하는 장자연씨의 편지, 전문을 보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인 검찰과 경찰도 비판했다. 그는 "일단 SBS에서는 확보한 편지가 장자연 본인의 것인지 일단 '공식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본인의 것으로 확인된다면, 검경은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아울러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진씨는 "SBS에서 필체를 본인 것으로 확인했지만 그것은 아직 '공식' 확인이 아니다. 검찰이나 경찰에서 확인해 줘야 한다. 그래야 재수사로 나갈 수 있다. 본인 거라면 증거능력을 가질 테고, 내용에 따라선 그야말로 '복수'의 칼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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