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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장훈 "인천에 첫 우승컵 안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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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장훈 "인천에 첫 우승컵 안기고 싶어"

입력
2011.03.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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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선수생활을 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겠냐. 개인적으로는 욕심 없다"는 '국보 센터' 서장훈(37ㆍ전자랜드). 하지만 그런 서장훈도 우승트로피에 대한 욕심만은 숨기지 않는다. 서장훈은 7일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에 욕심이 있는 것 아니겠냐"며 "선수생활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7일 현재 1위 KT에 이어 2경기 차 2위에 올라 있는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굳혔다. 정규시즌 2위는 3-6위 간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2003년 창단한 전자랜드는 물론이고, 전신이었던 대우, 신세기 등 인천을 연고로 하는 팀들은 지난 14시즌 동안 우승은 고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적조차 없었다. 98~99시즌 SK에서 데뷔한 서장훈은 99~00시즌과 2005~06시즌 두 차례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몸은 힘들지만 집념은 더 강해지고 있다

"제가 우리 나이로 서른 여덟인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럴수록 집념은 더 강해지고 있어요. 후배들에게도 '몸을 지배하는 것은 정신'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서장훈은 평균 16.8점(전체 8위) 5.6리바운드(국내선수 5위)를 기록 중이다.

우승? 올해가 적기

서장훈은 "38세인 올해 우승한다면 개인적으로도 훨씬 가치 있는 일일 것"이라며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는 않기에 올해가 우승 적기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서장훈은 이어 "이미 서로의 밑천을 다 드러낸 만큼 어떤 팀이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성적표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VP? 서장훈 아닌 문태종

서장훈은 SK 시절이던 99~00시즌과 삼성 소속이던 2005~06시즌 두 차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창단 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전자랜드에서도 MVP 후보를 배출한다면 서장훈도 빠질 수 없다. 서장훈은 7일 발표된 2월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개인통산 7번째 수상으로 이 부문 최다 신기록이다.

"상을 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기쁘고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38세의 서장훈이 MVP가 되고, 안 되고는 의미 없는 일입니다. 솔직히 저는 어려서부터 상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욕심은 없습니다. 만일 우리 팀에서도 MVP 후보가 나온다면 문태종이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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