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루이뷔통과 샴페인 돔페리뇽을 보유한 프랑스 그룹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가 이탈리아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 불가리를 인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LVMH는 불가리 지분 51%를 지분 맞교환 형식으로 인수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수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불가리의 기업가치는 4일 종가 기준 23억유로다.
FT는 LVMH가 불가리 창업주 일가와 프란체스코 트라파니 불가리 최고경영자(CEO)에게 LVMH의 고위 임원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 명품 소비재 시장은 중국 소비자의 싹쓸이 쇼핑덕분에 활황을 맞고 있어 향후 거대 명품 업체를 중심으로 인수전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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